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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익의 휴먼볼]착한이와 착한야구가 전한 훈훈한 사랑

2016.09.14

엠스플뉴스] 

 

‘착한이’ 박한이와 ‘착한야구’가 지역 어린이 팬에게 훈훈한 사랑을 전했다. 

 

아주 뜻 깊은 손님이 9월11일 삼성과 NC의 2016 KBO리그 정규시즌 경기가 열린 삼성 라이온즈 파크를 찾았다. 이 손님은 대구에 사는 김강욱 어린이였다. 

 

‘캡틴’ 박한이의 초대로 구장을 방문한 민현민 군은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했던 체험을 하며 특별한 하루를 보냈다. 현민 군은 일일 야구 지도교사로 나선 박한이에게 야구지도를 받았고, ‘착한야구’ 이벤트로 모인 장학금을 받았다. 현민 군은 경기도 관전하면서 즐겁고 특별한 하루를 보냈다.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와 카스포인트 그리고 MBC플러스가 마련한 ‘착한야구’의 마법같은 하루였다. 올 시즌 의미 있는 후원과 기부를 꾸준히 진행한 이들은, 이번엔 대구 굳센병원과 손잡고 대구지역 취약계층 아동을 초대해 훈훈한 사랑을 전했다.

 

선수들이 훈련하는 야구장을 직접 밟고 함께 뛰고, 그들이 던져주는 공을 받고 야구에 대해서 배운 현민 군은 그야말로 믿기지 않을 정도로 꿈같은 하루를 보냈다. 

 

현민 군은 “평소에 야구에 관심이 많았는데 이번에 이런 경험을 하게 돼서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긴 것 같다”며 활짝 웃었다. 덧붙여 “새 야구장에 꼭 와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오고 유명한 선수들도 실제로 만나서 정말 기분이 좋았다”며 “아직도 꿈을 꾸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상대적으로 야구를 접하기 쉽지 않은 환경의 현민 군이었기에, 단순히 장학금을 지원하는데 그친 이벤트가 아니었기에 이 행사는 더 의미가 있었다. 

 

이처럼 ‘착한야구’는 구호로만 그치는 이벤트나 보여주기식 이벤트가 아닌, 지역사회와 밀착한 특별한 만남으로 기획됐다. 모두가 하나가 되는 야구, 사회를 꿈꾸며 출발했다. 6월13일 카스포인트, 선수협, MBC플러스는 야구와 관련된 다양한 사연의 후원 대상자들에게 장학금 및 기부금을 전달하는 사회 공헌 캠페인, 즉 ‘착한야구’의 협약식을 맺고 구체적인 청사진을 밝혔다. 

 

KBO 리그 타자와 투수의 기록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통합 포인트제도로 색다른 야구 즐기기의 재미를 전해주고 있는 ‘카스포인트’는 든든한 지원자다. ‘카스포인트’의 메인스폰서인 오비맥주㈜ 송현석 부사장은 “야구 CSR(사회적 책임 활동)에 동참하고자 ‘착한야구’ 캠페인에 참여하기로 했다”며 “야구가 승패 이상의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다는 걸 많은 이에게 보여주는 게 우리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MBC플러스 이형관 이사는 “우리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방법이 없을까 진지하게 고민했다”며 “고민 끝에 KBO리그 1군 선수들이 홈런을 기록할 때마다 3만 원씩의 후원 기금을 적립하는 ‘기부 캠페인’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협약식 당시 밝혔다.

 

기록적인 타고투저로 애초에 목표했던 5000만원의 지원금을 거의 채웠다. 10개팀이 9월14일 오전까지 총 1327홈런을 쏘아올려 총 3981만원의 금액이 모였다. 이 금액은 10개 지역 진행기관들과 협력해 각 프로구단 연고지 인근의 학생들에게 특별한 만남과 함께 차곡차곡 전달되고 있다. 

 

선수들도 솔선수범, 적극적으로 동참했다. 이번 행사에서 초대와 코치 역할을 맡은 박한이는 “무엇보다도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기회라 매우 뜻깊었다. 단순히 야구가 스포츠에만 그치지 않고 이들에게 특별한 경험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작은 만남이지만 아이들이 오늘 같은 추억을 계기로 더 바르고 굳센 청소년으로 성장하길 바란다. 선수협과 선수들은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을 통해 야구를 통해 사회에 기여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야구로 하나가 될 수 있기를 바라는 것이 선수들의 마음이다. 선수협 이호준 회장은 “단순히 보고 즐기는 야구가 아닌 모두를 하나로 만드는 야구가 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착한야구’에 동참하게 됐다”며 “착한야구를 통해 많은 야구팬이 더 큰 미래를 꿈꿀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MBC SPORTS+ 이상인 마케팅팀장은 “적립된 기금은 구단 연고지에 사는 사회의 관심과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전달할 계획”이라며 “야구를 통해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도록 장학금 전달뿐만 아니라 여러 후원사업을 병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호만으로 그치는 이벤트들이 많다. 하지만 실질적인 도움을 꾸준히 주고 있는 이벤트들은 많지 않은 실정이다. 하지만 이들은 남은 시즌 끝까지 뛰겠다는 각오다. 

 

‘착한야구’의 실무를 담당하는 MBC플러스 노형욱 마케팅팀 차장은“각 지역마다 ‘착한야구’에 동참하는 기관들이 있어 야구를 중심으로 새로운 기부문화가 조성되는 것 같아 무척 기쁘다”며 “‘착한야구’가 일회성 행사가 아닌 일상적인 기부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카스포인트, 선수협, 각 지역 기부처와 함께 온 힘을 합쳐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착한야구’는 여러 이들의 선한 노력과 참여, 야구로 작은 발걸음이나마 지역사회를 바꾸고 훈훈함을 전달하는 따뜻한 하나의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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