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 이주여성`자녀 진학`취업 쉬워진다
- 복지뉴스 그린
- 2014년 12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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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한의대가 2015학년도부터 전국에서 처음으로 다문화가정 자녀와 결혼이주여성을 위한 다문화복지한국어학과를 개설한다.
대구한의대는 24일 대구시청, 대구지방고용노동청, 대구다문화가족거점센터와 함께 다문화복지한국어학과(계약학과) 설치`운영 협약을 체결했다.
4개 기관은 이날 국제화`개방화 추세에 따라 갈수록 증가하는 결혼이주여성과 다문화가정 자녀의 학력 신장 및 취업을 지원하는 데 뜻을 같이했다.
대구한의대는 2015년 3월부터 학사(문학사) 과정의 다문화복지한국어학과를 운영한다. 사이버강좌와 토요일 학교 수업을 병행한다. 결혼이주여성과 다문화가정 자녀는 수능성적 없이 입학할 수 있다. 정원은 20명이다. 졸업과 함께 사회복지사 자격을 취득할 수 있으며, 결혼이주여성의 경우 이중언어 강사로 활동할 수 있는 한국어교원 2급 자격증까지 딸 수 있다. 학비는 대구시와 대구한의대가 전액 지원한다. 대구지방고용노동청은 취업 알선, 대구다문화가족거점센터는 취업 지원 등에 나선다.
대구한의대 변창훈 총장은 “우리나라 다문화가족은 2013년 기준 75만 명으로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다문화가족에 대한 사회적`교육적 배려가 필요하다”며 “졸업에서 취업까지 다문화가족을 지원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이들이 안심하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